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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끼고사는 초등생 ‘ADHD’ 주의보

입력 | 2012-05-22 03:00:00

일주일 30시간 넘게 쓰는 학생 위험 4.3배




휴대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어린이일수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증세를 보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ADHD 증상이 있는 아이들은 주의력이 부족하고 난폭한 행동을 보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단국대 의대, 이화여대 약대,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공동으로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종합연구’를 실시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공동연구팀은 전국 10개 도시 3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2년에 걸쳐 2400여 명을 조사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그 결과 휴대전화 사용시간이 길수록 ADHD 증세를 보이는 학생의 비율이 높았다. 휴대전화를 일주일에 30시간 이상 사용하는 학생들은 30시간 미만 사용하는 학생들에 비해 ADHD 증세를 보이는 비율이 4.3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휴대전화를 70시간 이상 장시간 사용하는 학생들은 30∼70시간을 사용하는 학생에 비해 ADHD 증상 비율이 2.6배였다.

연구책임자인 최형도 ETRI 바이오전자파연구팀장은 “음성통화 사용이 많을수록, 휴대전화 사용 연령이 어릴수록 ADHD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며 “특히 ADHD의 또 다른 발병원인으로 지목되는 ‘체내 납 성분’ 농도가 높은 아이들은 휴대전화 사용 자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전=전승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enhanc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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