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쿠페’ 1위 최명길
거친 숨을 몰아쉬는 그의 레이싱슈트는 땀으로 흥건했다. ‘2012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개막전 제네시스쿠페 레이스 1위를 차지한 최명길 선수(사진·솔라이트인디고레이싱)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제1회 KSF 시즌 챔피언을 차지했던 네덜란드 입양아 출신 드라이버인 최 선수는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기쁘다”면서 “팀 동료들과 함께 올해 종합우승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는 아트라스BX를 지목했다. 또 올해 KSF에 처음으로 참가해 개막전 2, 3위를 차지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팀에 대해서는 “첫 출전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만만치 않은 다크호스”라고 말했다.
영암=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