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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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감독 부임 첫 스윕패…승률도 5할아래로
롯데가 투타의 동반부진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롯데는 17일 사직 넥센전에서 또다시 1-9로 져 시즌 개막 이후 처음 3연전 스윕패를 포함해 4연패를 당했다. 3연전 싹쓸이 패는 지난해 양승호 감독(사진) 부임 후 최초다. 시즌 2번째 4연패에 빠진 롯데는 14승2무15패로 시즌 처음 5할 승률 밑으로 추락했다.
경기 결과뿐 아니라 내용도 안 좋다는 점이 문제다. 제대로 힘 한번 못 쓰고 일방적으로 경기를 내주고 있다. 투타가 한꺼번에 부진의 늪에 빠져 무기력한 모습이다. 양 감독은 “연패하는 동안 선발투수진이 계속 초반에 많은 점수를 내주며 무너졌고, 타선도 동반 침묵하고 있다. 분위기를 바꿀 반전의 계기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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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도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뽑아낸 점수가 고작 4점에 불과했다. 롯데 코칭스태프는 특히 16일 극약처방으로 타선에 큰 변화를 줬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날 8안타를 치고도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고민이 가중되고 있다. 17일에도 5회에 이미 0-9까지 밀리며 일찌감치 주저앉았다.
사직|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