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SUV ‘올 뉴 싼타페’의 디자인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업체 마케팅인사이트는 ‘싼타페 디자인 초기반응 조사’를 진행해 14일 결과를 발표했다.
마케팅인사이트는 “2005년 싼타페(CM) 출시 이후 7년 만에 전면적으로 바뀐 현대의 중형 SUV 싼타페 디자인에 대한 잠재소비자들의 초기반응은 뜨거웠다”고 설문조사 결과를 평가했다.
세부디자인 평가에서는 역동성과 볼륨을 강조한 외관디자인과 실내디자인(73.9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특히 측면(70점)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평가 후 구입·추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구입의향과 추천의향에서 모두 55%대를 기록하며 후한 점수를 받았다.
이 모델의 디자인을 묘사하는 형용사 이미지로는 ‘남성적이다’, ‘스포티하다’, ‘미래지향적이다’가 두드러졌다(각각 7.4점·7.3점·7.3점). 사용자 이미지로는 급여 생활을 하고 30대 자녀가 있는 기혼남성이 ‘여가용(81%)’으로 타게 될 차라고 보았다. 쏘렌토R과 캡티바에 비해 남성들의 여가용 SUV라는 이미지가 특히 강함을 엿 볼 수 있었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경쟁모델인 쏘렌토R과 캡티바를 크게 앞서 초기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전체적으로 싼타페가 소비자에게는 호의적인 첫인상으로 경쟁모델들에게는 위협적인 모습으로 등장했다”고 분석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