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한진重 현대미포조선 홈플러스 효성 LG유플러스 STX조선해양삼성전자-현대차 등 6곳 우수… 전경련 회장 “생각 달라” 불만
반면 기아자동차,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6개사는 최상위 ‘우수’ 판정을 받았다. 대우조선해양 등 20개사는 위에서 두 번째인 ‘양호’, 대림산업 등 23개사는 그 아래인 ‘보통’ 등급을 각각 받았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가 대상 56개사는 모두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기업이지만 좀 더 잘하라는 의미에서 개선 등급도 줬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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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이번 평가에서 양호 이상으로 평가된 기업에 대해 공정거래위의 하도급 분야 서면실태조사를 1년 면제하거나 공공입찰에서 가점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하위 등급 기업에 대한 불이익은 없다.
동반성장위는 “올해 상반기(1∼6월) 중 업종별 실정을 고려해 평가지표를 보완하겠다”며 “내년에는 평가 발표 대상을 74개 기업으로 확대해 4월에 다시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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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