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닝요.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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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방서 울산과 12R 격돌
물오른 골감각 이어갈지 관심
특별귀화 추진 당사자인 전북 에닝요(31·사진)가 11일 전주에서 열리는 K리그 12라운드 선두 울산과의 경기에서 어떤 경기 내용을 보여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에닝요는 K리그의 대표적인 ‘슬로우 스타터’다. 3월3일 개막전인 성남과의 경기에서 후반 37분 장기인 오른발 프리킥 결승골을 넣었을 뿐 이후 7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에닝요의 시즌 초 부진은 작년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지난해 3∼4월 열린 K리그 7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부진한 출발이었다. 시즌 초반의 모습은 작년과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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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닝요는 지난해 열린 전북과 울산의 챔피언결정전 2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팀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울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에닝요는 2003년 수원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데 이어 대구를 거쳐 전북에서 6시즌째 활약하며 K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는 26경기에 출전해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전북 현대가 K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K리그 베스트11에 뽑히기도 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