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1200만 도민·야구팬의 뜻”
2만5000석 규모 증축·시설 개보수
일부 구단들의 반대로 10구단 창단 추진 결정은 유보됐다. 이로 인해 당장 2014년 10구단의 1군리그 참가 여부는 극도로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10구단 유치를 희망하는 수원시는 수원구장 리모델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수원시 체육진흥과 스포츠산업팀 이진순 주무관은 9일 “이미 수원시는 예산을 확보했다. 10구단 창단 결정은 유보됐지만 2014시즌부터 1군 경기를 치르는데 문제가 없도록 수원구장 리모델링은 계속 진행한다”며 “110만 수원시민, 1200만 경기도민, 모든 야구팬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새 구단에 최상의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수원은 현재 1만4000석 규모인 수원구장을 2만5000석 규모로 증축하고, 현대식 시설로 리모델링하는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 예산 일부도 확보한 상태다.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