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관계자와 벨기에서 회동“관세부활 스냅백 필요” 주장
8일 자동차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유럽 자동차회사들과 EU 관계자들은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한국산 자동차 수입이 크게 늘어나는 것에 대처하기 위해 한-EU FTA 개정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유럽 자동차회사들은 한-EU FTA에도 한-미국 FTA의 ‘스냅백(Snapback)’ 조항을 집어넣는 방향으로 한-EU FTA를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스냅백 조항은 한 나라의 수출이 일방적으로 늘어나면 약속한 특혜관세 혜택을 일시적으로 철회하고 다시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다. 수출국가가 관세를 피하기 위해 다시 수출 물량을 줄이도록 압박하는 역할을 한다.
광고 로드중
국내 자동차산업은 해외 시장 선전에 힘입어 내수와 수출을 합한 4월 생산대수가 39만6184대로 집계됐다. 역대 4월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