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2지구 100만m²… 2018년 개교 양해각서 체결개발 이익금으로 시설 조성
중앙대는 캠퍼스타운 내 30만 m²에 학교 시설과 병원 등을 짓게 된다. 나머지 37만 m²엔 도로,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이, 33만 m²엔 주거 및 상업시설 등 수익시설이 각각 들어서게 된다.
중앙대는 인천캠퍼스를 이공계열 학부 중심으로 운영하는 한편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신축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캠퍼스 용지 30만 m²에 대한 토지대금을 우선 납부하기로 했다. 이들 용지는 현재 개발제한구역이기 때문에 기반시설비용과 보상비를 합산한 용지조성 투입원가를 토지대금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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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유영성 도시계획국장은 “중앙대 유치로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이런 효과 때문에 중앙대 재단이 토지대금만 부담하고 도시개발 이득금으로 대학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개발방식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내 연세대 캠퍼스 유치 때도 적용된 바 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돼 개발이익이 적을 경우 인천캠퍼스 조성사업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