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안전 이유 리콜은 처음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는 대웅제약의 철분제인 ‘헤모큐 액’(15mL) 제품의 용기 마개에 문제가 있어 해당 업체가 자발적 리콜을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제품의 병마개를 딸 때 분리된 플라스틱 링이 이탈돼 내용물을 마시다가 플라스틱 링까지 삼킨 소비자 사례를 접수하고 리콜 조치를 권고했다. 플라스틱 링이 목에 걸릴 경우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의약품은 제품에 포함된 성분상의 문제 때문에 회수 조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처럼 제품 성분에 문제가 없는데도 용기의 안전성 때문에 자발적으로 리콜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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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