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바로잡아… 우승 기대하세요”
우즈는 마스터스 때의 상황부터 설명했다. “당시 공을 다루는 데 애를 먹었다. 기본 셋업 자세부터 테이크어웨이까지 잘못돼 있었다. 션 폴리 스윙 코치와 수백 번의 교정을 거쳐 이제 바로잡았다.”
메이저 대회 14승을 포함해 PGA투어에서 통산 72승을 거둔 우즈는 가장 좋아하는 우승 트로피가 브리티시오픈 때 받은 클라레 저그라고 털어놓았다. 앨버트로스(더블이글)를 해봤냐는 질문에 그는 “두 번 있었는데 공식 대회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1995년 웨일스에서 열린 미국과 유럽의 아마추어 대항전인 워커컵 연습라운드에서 처음 한 뒤 집 근처인 미국 올랜도 인근 아일워스골프장 7번홀에서 마크 오미라와 라운드하다 기록했다는 것.
우즈는 “2주 동안 훈련을 열심히 했고 스윙 문제도 바로잡았으니 퍼트만 된다면 이번 대회와 다음 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기대해도 좋다”고 다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