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아마선수권 선발전 준비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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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는 지난 주말 싱가포르 타나메라골프장에서 끝난 퀸시리키트컵 아시아 태평양 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 한국대표로 출전해 개인전(합계 12언더파)과 단체전 우승을 휩쓴 뒤 지난달 28일 귀국했다. 원주 집에 머물고 있는 김효주는 “태극마크를 달고 트로피를 받아 더욱 기쁘다. 하도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이젠 좀 쉬고 싶다”며 웃었다.
최근 4주 연속 출전했던 그는 프로와 아마, 국내와 해외 무대를 넘나들었다. 지난달 초 아마추어대회인 제주도지사배에 이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롯데마트오픈에서 2주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우승한 3개 대회에서 2위와의 타수 차는 평균 7.3타였을 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이 기간에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 롯데챔피언십에도 초청을 받아 공동 12위로 선전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체력이 달려 이틀 동안의 연습라운드를 그린 점검만으로 끝냈다. “첫날은 홀을 잘 몰라 어디로 티샷을 해야 할지 헷갈릴 정도였어요.” 그래도 정상으로 가는 길에 거침이 없을 만큼 샷 감각에 한껏 물이 올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