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 위클리 창간… 한인사회 알리는데 공헌”
LA 시는 “이 씨가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일간지(새크라멘토 유니언) 기자로 일하면서 소수민족의 권익을 대변하는 데 앞장섰으며 한인 사회의 첫 영자 신문인 ‘코리아타운 위클리’를 1979년 창간해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주류 미국 사회에 알리는 데 공언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씨는 새크라멘토 유니언 기자 시절인 1978년 살인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사형 판결을 받았던 이철수 씨 사건을 특종 보도해 사건이 발생한 지 9년 3개월 만에 무죄 판결을 이끌어냈다. 1992년 LA 폭동 때는 흑인과 한인의 갈등에만 초점을 맞춰 보도한 미국 언론의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언론인 명예의 전당인 미국 워싱턴의 언론박물관 ‘뉴지엄’에 20세기를 빛낸 ‘언론인 500인’에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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