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 관계자는 27일 “청와대 인사라인이 이 서울청장을 후임 해경청장 1순위로 판단하고, 이를 이 청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청장이 유력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이명박 대통령이 인사안에 서명하지 않아 확정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경찰대 1기로 이 대통령과 같은 경북 포항 출신이며, 현 정부 들어 청와대에서 공직기강팀장과 대통령치안비서관을 지냈다. 최근 경찰청장 자리에도 물망에 올랐지만 이 대통령의 고향 후배이자 민간인 불법사찰이 진행된 2008년 청와대 공직기강팀장을 지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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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혁 채널A 기자 cha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