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국토해양부가 최근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된 `분당선 똥녀`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매일경제가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지방경찰청 지하철수사대와 국토해양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분당선 기흥역에서 선릉역까지 문제의 여성이 하차했을 가능성이 있는 역에 설치된 폐쇄회로화면(CCTV)를 분석해 거동이 수상한 승객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동차 안에는 CCTV가 없지만 승강장 부근 등 역사에 있는 CCTV 조사를 통해 (똥녀를) 찾고 있다"며 "'똥녀'가 아니라 '똥남'일 수도 있는 만큼 성별뿐 아니라 연령대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신고는 없었지만 재발 방지 차원에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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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국토부는 복정역에서 수서역 사이 구간에서 배변 행위가 있었고 승객의 신고에 따라 직후 정차역인 수서역 역무원이 대변을 처리했다는 코레일의 판단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장소 파악에 나섰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