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간 50여 명 신청 인기
기내에서 편지를 전달하는 ‘레터 투 에어부산’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에어부산의 승무원 들. 에어부산 제공
최근 한 30대 가장이 4박 5일간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떠나면서 아내에게 쓴 편지다. 그동안 표현하지 못한 마음을 담아 비행기 안에서 아내에게 선물로 전했다.
에어부산이 최근 비행기 안에서 편지를 받아볼 수 있는 ‘레터 투 에어부산’ 서비스를 시작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사랑하는 사람, 아내와 자녀, 부모와 함께 이용할 항공편 탑승을 앞두고 에어부산 홈페이지에다 편지를 남기는 프로그램. 국내외 전 노선이 해당된다. 에어부산 탑승 5일 전까지 홈페이지(www.airbusan.com)를 통해 전하고 싶은 마음을 적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사연은 승무원이 예쁜 에어부산 편지지에 직접 옮겨 쓴 뒤 비행기 안에서 승객에게 전달한다. 즉석카메라로 사진도 찍어준다. 이달 10일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50여 명이 이 서비스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