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9회초 6실점… 삼성, 롯데에 2-6 역전패 尹, 5이닝 5실점… KIA, 한화에 8-16 대패
삼성 오승환이 완전히 체면을 구겼다. 24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2아웃을 잡는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 6실점 하며 1013일 만에 패전 투수가 됐다. 6실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동아일보DB
올해도 오승환은 건재한 것 같았다. 22일 한화와의 청주 경기까지 3차례 등판해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3세이브를 따냈다.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 2-0으로 앞선 9회초 오승환이 등판할 때까지만 해도 이변은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올 시즌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롯데는 달랐다. 결코 흔들릴 것 같지 않던 오승환을 무너뜨린 것도 롯데 타선이었다.
한화는 난타전 끝에 KIA에 16-8로 크게 이겼다. 양 팀 선발로 나선 윤석민(KIA)과 박찬호(한화)는 나란히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박찬호는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4이닝 5안타 6볼넷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윤석민 역시 전반적으로 공이 높게 몰리면서 5회 장성호에게 2점 홈런을 맞는 등 5이닝 7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광주=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