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 스포츠동아DB
5년만에 안방복귀 ‘넝굴당’ 인기몰이
홍상수 감독 영화 ‘다른…’ 칸 초대장
‘이렇게 잘 나가는데, 누가 부러우랴.’
요즘 연기자 유준상(사진)은 뜨거운 인기의 한류 스타 부럽지 않다. 5년만에 출연한 드라마는 시청률 대박을 터트렸고, 남들은 한번 참가하기도 어렵다는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세번째 밟는다.
‘넝굴당’으로 시작된 유준상의 대운은 5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다른 나라에서’에 출연한 유준상은 영화가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겹경사를 맞았다.
2010년과 2011년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하하하’와 ‘북촌방향’으로 이미 두 차례 칸 레드카펫을 밟은 바 있는 유준상은 ‘다른 나라에서’로 세 번째 칸에 진출하게 됐다. 현재 ‘넝굴당’ 촬영에 한창인 유준상은 드라마 일정을 조정해 칸을 방문할 계획이다.
특히 유준상은 “기쁨은 나눠야 커진다”는 평소 생각을 실천에 옮겨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그는 최근 10년 넘게 동고동락한 소속사 나무엑터스 식구들에게 깜짝 보너스를 지급했다.
나무엑터스의 한 관계자는 “유준상 씨가 40명 정도 되는 직원들에게 특별 보너스를 줘 모두 감동했다. 평소에도 가족처럼 대하고, 대소사를 함께 했는데 유준상의 마음 씀씀이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