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스포츠동아DB
광고 로드중
“(강)정호야, 네가 쳐서 팀이 이길 수도 있겠지만, 네가 실수하면 팀이 질 수 있어.”
넥센 홍원기 수비코치가 공·수·주를 두루 갖춘 대형유격수로 성장하고 있는 제자 강정호(25)에게 뼈있는 한마디를 건넸다. 슬로스타터였던 강정호는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3할대의 맹타에 19일까지 4홈런 12타점을 올리며 펄펄 날고 있다.
그래도 스승은 당근보다 채찍을 들었다. 홍 코치는 강정호에게 팀의 중심타자이기 전에 ‘내야의 핵’ 유격수임을 상기시켰다. 홍 코치는 “내야실책 중 50%는 송구 에러”라며 “(강)정호에게도 ‘느린 타구든 빠른 타구든 송구 에러를 줄이기 위해선 풋워크, 하체를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 부분만 보완되면 지금보다 안정된 수비를 펼칠 수 있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목동|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