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개막 베이징모터쇼 미리 가보니
《 ‘14억 인구의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을 잡아라.’ 2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리는 제12회 ‘오토차이나 2012’(베이징 국제모터쇼)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겨냥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치열한 경쟁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기아차의 콘셉트카 트랙스터. 기아자동차 제공
참가 업체들은 ‘중국만을 위한’ 현지 전략모델을 대거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준중형차 ‘아반떼’의 중국 전용 신형을 출품한다. 올 7월 중국 베이징 3공장도 준공될 예정이어서 중국 전용 신형차는 현지 공략의 첨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싼타페’와 ‘에쿠스 리무진’ 등 총 21대의 완성차가 나온다.
기아자동차는 ‘카니발 리무진 R 2.2’와 콘셉트카 ‘트랙스터’ 등 17대를 전시하며 첨단 텔레매틱스(차량용 인터넷 서비스) 기술인 ‘UVO(유보)’ 중국어 버전 시연회도 연다. 프랑스 르노는 르노삼성 ‘SM7’의 중국형인 ‘탈리스만’을, 쌍용자동차는 ‘체어맨 2.8’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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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의 콘셉트카 Fun-VII. 도요타자동차 제공
아우디는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RS Q3 콘셉트’를, 이탈리아 스포츠카업체인 람보르기니는 자사의 첫 SUV(차명 미정)를 공개한다.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최고경영자(CEO)도 대거 참석한다. 메르세데스벤츠를 보유한 독일 다임러그룹의 디터 제체 회장, 아우디의 루퍼트 슈타들러 회장, 르노-닛산 연합의 카를로스 곤 회장, 제너럴모터스(GM)의 댄 애커슨 회장 등이 총출동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의 콘셉트카 RS Q3. 아우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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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