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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경영주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

입력 | 2012-04-18 03:00:00


한국의 농업 경영주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이며 농가 두 곳 중 한 곳은 2인 가구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현재 한국의 농가 수는 116만3000가구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농가 인구도 296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3.3% 줄었다. 고령화에 따른 농업 포기와 전업(轉業)이 감소의 원인이다. 이에 따라 한국 전체 가구 가운데 농가의 비중은 6.7%, 총인구 중 농가 인구의 비중은 6.0%로 전년에 비해 각각 0.2%포인트 감소했다.

농가 중 경영주 연령대가 70세 이상인 가구는 33.7%, 60대는 29.3%, 50대는 24.6%로 경영주의 87.6%는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 경영주의 평균 연령은 63.7세였으며 농사 경력은 34년이었다. 남성 경영주는 98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2.6% 증가했으나 여성 경영주는 18만 명으로 17.4% 감소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