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사업·운동선수 의료사업 지원
장미란과 제임스 딕슨 비자코리아 사장은 2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장미란 재단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장미란 재단은 장학사업 및 소외계층 꿈나무 육성을 위한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운동선수들의 의료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장미란은 “내 이름을 건 재단이 출범한다는 데 마음이 설렌다. 올림픽 비인기 종목 응원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 기부 캠페인은 비인기 종목에 대한 대중의 더 많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누구나 장미란 재단 홈페이지에 역도, 레슬링, 배드민턴이나 봅슬레이 같은 올림픽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다.
비자는 또 선수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와 함께 기부금을 기탁한 참여자 가운데 2명을 선정해 장미란 선수 및 기타 후원 종목 선수를 응원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응원단 ‘Go Korea Cheer Up’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딕슨 사장은 “오랜 기간 스포츠 부문에 대한 지원에 앞장서온 비자의 유산을 바탕으로 장미란 재단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대중의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정한 유일한 올림픽 공식 지불결제 파트너로서 1986년부터 ‘톱 올림픽 파트너(TOP·The Olympic Partnership)’ 멤버로 활약해왔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