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경찰 7명으로 늘어나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회종 부장검사)는 '룸살롱 황제'로 알려진 이경백(40·구속) 씨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박모 씨 등 서울 강남지역 경찰서와 지구대 소속 현직 경찰관 3명을 15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씨 등은 이 씨에게 유흥업소 단속 정보를 알려주고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1인당 5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이정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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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경찰관은 7명으로 늘었다. 지난 2일엔 이 씨에게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박모 경위 등 현직 경찰관 4명이 구속됐다.
룸살롱 업주 이 씨의 경찰관 뇌물 리스트 의혹과 관련, 검찰은 이 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을 최근 압수수색하고 이 씨와 접촉한 경찰을 파악하는 등 리스트의 사실관계를 수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