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3.3m²당 6996만원
서울에서 분양된 상가 분양가도 강남3구가 비강남지역보다 배 이상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지하철 9호선 개통 등에 따른 특수를 톡톡히 본 결과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5년 이후 공급된 서울시내 상가 450곳의 3.3m²당 분양가(1층 기준)를 분석한 결과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는 6996만 원으로 비강남지역(3150만 원)보다 2배가 비쌌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7768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송파구(6212만 원) 강남구(5347만 원) 순이었다. 비강남지역은 구별로 2000만∼4000만 원 안팎에 머물렀다.
대표적인 곳이 강남역 주변으로 2008년 삼성그룹 계열사 사옥이 입주하면서 가치가 상승하기 시작한 데다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이 개통(2009년 7월)되면서 강남역에서 신논현역으로 이어지는 거대상권이 형성돼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 시기에 강남역 일대에서 공급된 상가들의 3.3m²당 평균 분양가는 1억 원에 육박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