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 1, 2(줄리애나 배곳 지음·민음사)=대폭발 이후 살아남은 자들은 둘로 나뉘어 살아간다. 마지막 문명의 거점 ‘돔’과 변형된 자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바깥’. 그런데 ‘돔’의 소년과 ‘바깥’의 소녀는 운명적으로 만나 사랑에 빠진다. 각 1만2000원.
시는 노래처럼(소래섭 지음·프로네시스)=단 하나의 정답만 강요하는 입시 교육은 시를 어렵고 낯설게 만들었다. 하지만 저자는 노래처럼 즐길 수 있는 게 시라고 강조한다. 즐겁게 시 읽는 방법을 담았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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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그리고(남도현 지음·플래닛미디어)=버버리 코트는 참호전에서 탄생한 의류이고, 햄버거는 몽골군의 야전 식량에서 비롯됐다. 전쟁이 세상과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10개의 키워드로 살펴본다. 1만9800원.
불평등 민주주의(래리 M 바텔스 지음·21세기북스)=미국의 정치학자인 저자가 미국 내 경제적 불평등이 어떻게 정치적 불평등으로 전이되는지, 그 이유와 결과, 정도를 치밀하게 탐구했다. 2만5000원.
왜 미국인들은 복지를 싫어하는가(마틴 길렌스 지음·영림카디널)=미국의 빈곤율은 30년 전보다 높지만, 가난한 미국인들조차 복지를 싫어한다. 수십 년간의 여론조사 자료와 대중매체의 보도를 검토해 그 이유를 찾았다. 1만7000원.
다빈치형 인간(개럿 로포토 지음·고려원북스)=스티브 잡스, 월트 디즈니, 스티븐 스필버그 등 ‘다빈치형’ 인간으로 불리는 이들의 공통점을 탐구했다. 이들은 천재로 살아갈 수도, 사회 부적응자로 살아갈 수도 있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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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
마이너리티란 무엇인가(유효종, 이와마 아키코 외 지음·한울)=마이너리티라는 말이 근래 많이 회자되고 있지만 이를 개념적으로 접근한 책이 드물다는 점에서 눈에 띄는 저작이다. 마이너리티의 개념을 ‘한정형’ ‘확산형’ ‘회피형’으로 크게 나누고 일본을 중심으로 미국 중국 한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 7개국에서 이 말이 쓰이는 방식과 역사적·사회적 배경을 분석했다. 4만5000원.
융합이란 무엇인가(홍성욱 엮음·사이언스북스)=융합연구의 중요성과 함께 잠재적 위험성을 종합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데 의식을 같이한 학자 8명의 융합 논의를 담았다. 지식 융합의 본질을 역사적 철학적 사회학적 정책적 자연과학적 관점에서 다양하게 조망하고, 융합을 이해하는 통합적인 설명체계와 모델 구축을 시도했다. 1만5000원.
한국인과 소통을 위한 아랍 문화(공일주 지음·세창출판사)=모로코가 아랍연맹에 속한다고 모든 모로코인을 아랍인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 아랍은 다문화 다인종 사회다. 아랍문화는 연령, 성, 교육, 부, 사회적 배경, 현대화 정도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전제로 실제 그들의 삶의 현장을 담았다. 2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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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변주곡 클래식(류준하 지음·현암사)=클래식뿐 아니라 탱고와 국악, 월드뮤직과 대중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 80여 곡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음악 교양서. 2만2000원.
산티아고 길의 소울메이트(유장근 지음·가톨릭출판사)=50대 부부가 스페인 산티아고로 순례를 떠난 후 ‘소울메이트’가 되어 돌아온 여정을 담았다. 저자인 남편은 “24시간을 꼬박 같이 있으면서 하느님 사랑은 물론 부부 간 사랑도 깨달았다”고 말한다. 1만5000원.
결정적 코치(tbs 텔레비전국, 한국교육컨설턴트협의회 엮음·메디치연구소)=대입 상담 TV 프로그램 팀과 공교육 스타 교사 13명이 함께 펴낸 대학 입시 전략서. 학생 상담 사례들을 세세하게 소개해 놓아 유용하다. 1만5000원.
열아홉살 찡이, 먼저 나이 들어버린 내 동생(김보경 지음·리더스북)=갓 태어나 집에 온 ‘찡이’는 열아홉 살, 노견이 됐다. 하지만 저자에겐 귀여운 동생이자 가족이다. 반려동물의 소중함을 가슴 ‘찡하게’ 담았다. 1만3800원.
정글경제특강(장경덕 지음·에쎄)=오늘날 경제는 온갖 위협과 불규칙이 도사리는 정글과 같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의 올바른 선택을 돕는 통찰과 노하우를 담았다.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