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일자리는 늘고 30대 줄어은퇴 창업-육아휴직 영향인 듯
3월 중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만9000명 증가했다. 1분기 중 취업자 수도 작년 동기 대비 46만7000명 늘어나 2002년 1분기(88만3000명) 이후 10년 만에 일자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작년 동월 대비 2.0%(41만9000명) 증가한 2426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는 지난해 10월 50만1000명, 11월 47만9000명, 12월 44만1000명, 올해 1월 53만6000명, 2월 44만7000명, 3월 41만9000명으로 6개월 연속으로 40만 명 이상 증가했다.
3월 중 실업률은 3.7%로 작년 같은 달(4.3%)보다 0.6%포인트 하락했으며 올해 2월(4.2%)보다도 0.5%포인트 감소했다. 실업자 수도 94만5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12만8000명 줄었다. 이에 따라 3월 고용률은 58.6%로 2월(57.5%)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
재정부 관계자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광공업 및 서비스 생산이 늘고 있어 4월에도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