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율적 공시 ‘4계명’
공시는 상장기업이 주주 및 잠재적 투자자에게 자발적으로 이행해야 할 책임이자 의무다. 기업이 투자자의 기대수준을 높일 수 있는 효율적 공시 방법을 소개한다. 기사 전문은 DBR 102호(4월 1일자) 스페셜 리포트에 실려 있다.
①공시의 4가지 원칙을 지켜라
공시가 제 기능을 다하려면 4가지 요건을 갖춰야 한다. 나쁜 정보든 좋은 정보든 핵심사항을 빠짐없이 포함하고(완전한 공시), 투자자가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정보를 수집해야 하며(적정 공시), 사유 발생 시 지체 없이 공시하고(적시 공시), 쉬운 언어로 공시해야 한다(알기 쉬운 공시).
유리한 내용은 적극적으로 공시하는 반면 불리한 내용은 아예 하지 않거나 주식시장 마감 후 또는 휴일 직전에 하는 회사들이 있다. 이런 유혹을 이기려면 무엇보다도 CEO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공시에 대한 CEO의 인식이 부족하면 정보 공개를 기피하는 경향이 크다.
③모든 사람을 속일 수는 없다
기업 공시는 일일이 사후검증이 이뤄지고 있다. 공시 위반 사실을 숨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도 된다. 기업은 공시의무 위반 사실을 확인하면 빨리 자진해서 공시해야 한다. 같은 위반사항이라도 빠른 시일 내에 자진 신고하면 제재 강도가 낮아진다.
④정보가 외부에 유출되면 즉시 공시하는 게 낫다
박태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공시제도팀 차장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고품격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102호(4월 1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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