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그룹 ‘티아라’의 소속사 사옥이 법원경매 처분될 위기에 놓였다. 10일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티아라, 여성 듀엣 ‘다비치’ 등 인기 가수들이 소속돼 있는 연예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대표 김광수)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옥이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될 예정이다.
이 건물은 지하 2층∼지상 5층, 총면적 2216.4m² 규모의 근린상가로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사용 중이다. 경매는 건물 전체가 아닌 김 대표의 소유 지분인 50%만 대상이며, 최저낙찰가는 43억2729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경매는 기업은행이 김 대표를 상대로 채권액 12억100만 원을 돌려받기 위해 경매를 신청했고, 지난해 10월 법원이 경매개시결정을 내림에 따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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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