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숨진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의 시신 부검 결과 마약복용 흔적 이외에 결손치 교정 흔적과 성형수술 자국, 화상으로 인한 피부손실 등이 발견됐다고 영국의 대중지인 '더 선'이 보도했다.
이 중 피부손실은 휴스턴이 화장실 욕조에 누워있는 동안 뜨거운 물에 데면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숨진 지 6시간 만에 그녀가 욕조에서 발견됐을 때 욕조 물의 온도가 33℃였고 따라서 사망 당시에는 65.6℃를 웃돌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검시 보고서는 시신에서 습관적인 코카인 흡입으로 인해 비중격에 구멍이 발견됐으며 한쪽 관상 동맥은 60%나 좁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시신의 왼쪽 팔꿈치 안쪽에서도 자해 흔적으로 보이는 오래된 상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지기 전 2월 9일 파파라치가 휴스턴이 공연 뒤 밤중에 발을 헛디뎌 다리에 피를 흘리는 모습을 찍은 사진에는 그녀의 손목에 길게 긁힌 상처가 노출됐었다.
'더 선'에 따르면 휴스턴의 친구들은 "남자친구 레이-J가 바람피는 것을 목격한 뒤 그녀가 화장실에서 손목을 그어 죽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