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뉴스 파일]中동포, 취업한 공장 임금체불 이유로 직업소개소장 살해

입력 | 2012-04-10 03:00:00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자신이 일하던 공장에서 임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공장을 소개해준 직업소개소 소장을 살해한 혐의로 중국동포 A 씨(37)를 쫓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6일 오전 10시 50분경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직업소개소를 찾아가 소장 B 씨(67)와 말다툼을 벌이다 평소 가지고 다니던 칼로 B 씨의 배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B 씨가 소개해 준 공장에서 2개월 치 임금 230만 원 중 130만 원밖에 받지 못했다”고 따지며 “임금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하다 뜻대로 되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하루 만인 7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