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사女 화제(출처= RCN, www.cpcruga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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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민들이 점점 많아졌으면…”
최근 중국에서 ‘천사女’로 불리는 여성 2명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중국의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Ft**’라는 네티즌은 “중년 남성이 쓰러지자 길을 지나던 2명의 여성이 그를 치료했다”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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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때 길을 지나던 2명의 여성이 광경을 목격하고 시민들에게 ‘볼펜같은 용구가 없냐’고 물었다. 한 시민이 금속으로 된 물건을 건네주자 여성은 중년 남성의 입에 상하로 길게 끼웠다”고 전했다.
바로 의식을 잃은 환자가 자신의 혀를 깨물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한다.
약 10분 간의 응급치료 이후 중년 남성은 눈을 뜨게 됐고,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는 입으로 “괜찮다. 괜찮다”라는 말을 중얼거리며 의식을 점차 회복했다.
이후 시민들은 “이제 괜찮아 진 것 같다”며 자리를 떠났고, 중년 남성도 다시 자전거를 타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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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글을 읽고 사진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이런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으면 좋겠다”, “천사녀다! 얼굴이 예뻐야 천사가 아니고 저렇게 마음이 따뜻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근래 중국에서 ‘묻지마 살인에도 행인들은 본체만체’, ‘2세 여아 차에 치였지만 보고도 지나쳐’ 등 연일 엽기적인 사건 소식이 전해졌던 터라 그 감동은 배가 된 듯 보인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