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개-삽살개 이어 세번째
문화재청은 4일 경주개 동경이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지정이 확정되면 동경이는 ‘진도의 진도개’(천연기념물 제53호)와 ‘경산의 삽살개’(천연기념물 제368호)에 이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는 세 번째 토종개가 된다.
문화재청은 “꼬리가 짧거나 없는 것이 특징인 경주개 동경이는 삼국사기(三國史記), 동경잡기(東京雜記)를 비롯한 옛 문헌에 경주지역에서 널리 사육되었던 개로 기록돼 있고, 신라고분에서 토우(土偶)로 발굴되는 등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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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동경이는 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의 품종 고정화 작업을 거쳐 경주 서라벌대와 양동마을 등 56곳의 농가에서 흰개 218마리, 노란개 50마리, 검은개 22마리, 호랑무늬개 16마리 등 306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에 수렴된 이해 관계자와 각계의 의견을 듣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공식 지정한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