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日 꺾은 ‘도쿄대첩’ 수훈
아이스하키 선수가 된 데에는 중학교 2학년 때의 특별한 경험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클럽팀 소속으로 캐나다에서 열린 초청대회에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러자 몇몇 팬이 축하의 의미로 모자를 링크 안으로 던져 줬다. 그는 부모님과 상의한 끝에 그해 곧바로 혈혈단신 캐나다로 아이스하키 유학을 떠났다.
2007년 하키 명문 에지스쿨에 입학했고, 2009년에는 앨버타주니어하키리그(AJHL)에 데뷔해 캘거리 머스탱스에서 뛰고 있다. AJHL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입단하려는 어린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곳이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NHL 진출을 꿈꾸는 그의 이름은 성우제(20·사진)다.
광고 로드중
현재 한국 실업팀인 안양 한라와 일본 팀들이 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는 6월 열리는 NHL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을 수도 있다. 지난 시즌 성적이 썩 좋지 않아 가능성이 크진 않다. 하지만 15일 폴란드에서 시작되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선전한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