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색색의 마시멜로를 연상시키는 병아리들은 몇 주가 지나면 털갈이를 하기 때문에 본래의 색으로 돌아온다. 이 때문에 염색된 병아리를 선물로 받은 아이들은 흥미를 잃어버리고 장난감처럼 병아리들을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뉴욕타임스는 2일 보도했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해마다 부활절만 지나면 (단체에 맡겨지는) 병아리들로 넘쳐난다”고 전했다.
갓 태어난 병아리에 스프레이를 뿌려 염색한 뒤 온라인상에서 도매로 파는 업자들도 있다. 달걀에 색소를 주입해 파는 이들은 “식용색소는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태어나지도 않은 생명에 주사로 색소를 주입하는 것은 지나친 상술이라는 비판도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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