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 많고 서울 출퇴근 편리한 ‘2차 보금자리’
9357채 규모의 미니 신도시인 부천옥길지구의 조감도. 주변에 녹지가 많고 남부 수자원 생태공원 등이 조성돼 생활쾌적성이 높다. 부동산써브 제공
○ 녹지·공원 많아 주거 쾌적도 높아
부천옥길지구는 서울 도심 서남측 약 18km 지점으로 범박 및 계수범박지구 등과 인접해 있다. 지구 북서쪽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범박동 현대홈타운’이 신도시처럼 정비되고 있고 소사뉴타운도 가까워 기반시설이 확충될 경우 주변 일대가 대규모 주거단지가 된다.
지구 북측으로는 남부 수자원 생태공원도 인접해 있어 생활환경도 쾌적하다. 남부 수자원 생태공원에 조성된 놀이터, 생태공원 등 다양한 시설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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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상습 교통정체 구간인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수원∼광명 고속도로도 건설될 것으로 보여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원∼광명 고속도로는 총 27.38km에 1조1000억 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되고 2016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구간은 현재 운영 중인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 서울 출퇴근도 편리해
부천옥길지구는 서울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지난해 5월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전예약에서 모집가구 수보다 청약자가 많았다. 하지만 경쟁률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다. 사전예약 일반공급 청약 결과 1184채 모집에 1568명이 청약해 평균 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주택 가구주로서 청약저축액이 많은 순으로 당첨되는 일반공급의 경우 최저 당첨선은 B2단지 84m²형이 24만 원이고, 최고당첨선은 같은 단지 81m²형 990만 원이었다.
올해 부천옥길지구에서는 2개 블록 총 2622채 중 사전예약 신청분 2097채를 제외한 525채가 신규 본청약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행정구역상 부천시이지만 서울 접근성이 좋고 광명시, 시흥시에 인접해 있어 인근 거주자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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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결과 서울 강남권 보금자리에 비해서는 인기가 낮았지만 원하는 블록, 주택형의 당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꼼꼼한 청약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박선희 기자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