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보다 22% 늘어보험료 수익은 32% 증가
외국에 진출한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지난해 손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1년도 생보사 국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생보사 전체 해외 현지법인의 당기순손실은 1600만 달러(약 180억8000만 원)로 2010년보다 22.0% 증가했다.
해외 현지법인의 보험료 수익은 8910만 달러(32.3%) 증가했지만 영업기반 확대를 위한 사업비도 전년보다 54.0% 늘어난 8280만 달러에 이르러 1930만 달러 순손실을 냈다. 금융투자업과 부동산임대업 점포는 330만 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으나 본사 위탁매매 위주로 영업을 했기 때문에 수익 규모는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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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현재 대한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3개 생명보험회사가 해외 5개국에 진출해 8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