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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국외점포 작년 180억원 순손실

입력 | 2012-04-04 03:00:00

2010년보다 22% 늘어
보험료 수익은 32% 증가




외국에 진출한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지난해 손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1년도 생보사 국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생보사 전체 해외 현지법인의 당기순손실은 1600만 달러(약 180억8000만 원)로 2010년보다 22.0% 증가했다.

해외 현지법인의 보험료 수익은 8910만 달러(32.3%) 증가했지만 영업기반 확대를 위한 사업비도 전년보다 54.0% 늘어난 8280만 달러에 이르러 1930만 달러 순손실을 냈다. 금융투자업과 부동산임대업 점포는 330만 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으나 본사 위탁매매 위주로 영업을 했기 때문에 수익 규모는 크지 않았다.

생보사 국외점포의 총자산은 4억1000만 달러로 2010년 말보다 14.7% 증가했다. 하지만 누적 손실 등으로 자기자본이 감소하면서 총자산에서 부채 비중이 57%에 이르렀다.

지난해 12월 현재 대한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3개 생명보험회사가 해외 5개국에 진출해 8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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