黨, 젊은층 공략 청바지 차림 제안朴 “요즘 건 좀…” 비슷한 옷 입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동아일보DB
4·11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인 지난달 31일. 박 위원장이 청바지 소재인 데님 원단의 청색 바지를 입고 유세 현장에 나타났다. 이날은 ‘젊음의 거리’인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차량 유세를 비롯해 수도권의 젊은 표심을 공략하는 일정이었다.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은 유세 전날 “박 위원장이 청바지를 입고 나가도록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젊음과 변화를 보여주자는 유세 콘셉트였다. 재킷과 구두를 티셔츠와 스니커즈(고무 밑창 운동화)로 바꾸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이런 제안을 받은 박 위원장은 처음엔 “청바지도 없고, 유권자를 만나는데 그런 차림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손사래를 쳤다가 30분 뒤 종합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집에 청바지 비슷한 게 있으니 그걸 입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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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