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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는 이분들을 기립니다]‘독립운동가’ 김대지 선생 外

입력 | 2012-03-31 03:00:00


●‘독립운동가’ 김대지 선생

국가보훈처는 비밀결사를 조직해 항일 독립운동에 앞장선 김대지 선생(1891∼1942·사진)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경남 밀양 출신인 선생은 1905년 항일 비밀결사인 일합사(一合社)를 조직하는 한편 광복회 같은 항일단체에 가입해 독립운동에 적극 나섰다. 1910년 후반엔 중국과 만주로 건너가 항일 무장단체의 무기와 자금 확보에 주력했다.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일제에 맞서다가 1942년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한 채 만주에서 숨을 거뒀다. 정부는 198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6·25 영웅’ 이세영 소령

국가보훈처는 이세영 공군 소령(1927∼1951·사진)을 ‘4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황해도 출신인 이 소령은 1944년 일본으로 건너가 육군비행학교를 졸업한 뒤 귀국해 북한군 중위로 근무하다 월남해 1950년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6·25전쟁에서 정찰기와 전투기를 몰고 정찰과 공습임무 등 많은 전공을 세웠다. 그는 1951년 4월 경기 이천시 서북쪽의 적 진지 격파 임무를 완수한 뒤 적의 대공포를 맞자 기체를 적진으로 돌진시켜 장렬히 산화했다. 정부는 일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호국인물’ 임동춘 대위

전쟁기념관은 베트남전쟁에서 전공을 세우고 산화한 임동춘 육군 대위(1949∼1972·사진)를 ‘4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전북 김제 출신인 임 대위는 1969년 소위로 임관한 뒤 1971년 수도사단 2중대 1소대장으로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다. 1972년 4월 월맹군의 춘계 대공세로 벌어진 안케고지 전투에서 임 대위는 직접 특공대를 편성해 선두에서 수류탄으로 벙커들을 폭파하는 등 아군이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큰 공을 세웠지만 적의 집중 포화를 맞고 전사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계급 특진과 함께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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