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훈 롯데카드 사장(가운데)은 본업 이외에 미소금융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22일 롯데미소금융재단 서울 영등포점 개소식에 참석한 뒤 인근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미소금융 홍보활동을 하는 모습. 롯데카드 제공
롯데카드는 견실한 영업 구조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는 등 내실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카드사 본연의 업무이자 상대적으로 규제와 리스크가 적은 신용판매에 주력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현장 중심의 영업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미 모든 회원에게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 것처럼 롯데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등 계열사와의 공동마케팅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 우량회원 중심으로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무실적 회원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기존 고객의 이용률을 높여 나가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리스크 관리와 채권 회수역량을 높여 건전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을 위해 수익 다원화 전략도 세웠다. 박 대표는 “과도한 마케팅 비용은 자제하겠지만 필요한 곳을 선별해 효율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롯데카드는 회원들이 직접 결제한 가맹점을 평가하고 이 정보를 다른 회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컨슈머’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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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대표
박 대표는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사회공헌 브랜드 ‘러브팩토리’에는 우리 사회에 따뜻한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고자 하는 롯데카드의 사회공헌 철학을 담았다. 올해에도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행사인 ‘컬처 셰어링’, 지적 장애인 골프단 후원, 청소년 금융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