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부부는 2008년 오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KBS ‘비바 점프볼’에서 처음 만나 2009년 5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2월부터 불화설에 시달렸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을 고소하기도 했다.
서 씨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주변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무척 괴롭다. 정연 씨와 원만하게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 아나운서도 측근을 통해 “마음이 힘들지만 괜찮다”는 심경을 전했다. 연세대 출신인 서 씨는 ‘국보급 센터’로 불리며 1990년대 한국 농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