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삼겹살 재고는 1만5천t…20일 소비분
정부는 양돈농가의 돼지 출하가 중단되면 비축 돼지고기를 대거 방출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대한양돈협회가 삼겹살 무관세 수입기간 연장에 반발해 다음달 2일부터 돼지고기 출하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한 데 대한 조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 사료비 증가, 사육 공간 부족, 거래처 단절 등 불이익을 고려하면 돼지 출하 중단 여파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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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육가공업체, 계열화업체 등에서 물량을 미리 확보하고 출하가 중단되면 재고물량을 시중에 풀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육류유통수출입협회, 대형 유통업체 등도 돼지고기 공급 파동에 대비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현재 수입 삼겹살 재고 물량은 1만5135t으로 20일가량 소비할 수 있는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돼지 도매시장 가격이 현재 ㎏당 4200¤4400원이나 생산비는 4034원 정도여서 손해 보는 수준은 아니나 2010년 말 구제역으로 매몰 처분한 농가에서는 생산비가 다소 비싸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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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도매시장 출하 물량 방출을 추진하고 양돈협회에는 출하중단을 해제하도록 지속적으로 설득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