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제2의 중동 붐을 맞아 우리 건설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기설비 공사를 수주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제공
국내에선 지난해 말 신입사원을 채용하면서 고졸 의무채용 제도를 도입했다. 총 118명의 합격자 가운데 26%인 31명이 고졸 사원으로 채워졌다. 이와 함께 외딴 섬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전기안전 보안관제’를 만들고 개보수 시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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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우리 건설업체들이 전기설비 공사를 하는 도중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공사를 벌이던 건설업체가 전기설비를 만들며 애를 먹자 전기안전공사가 직원을 급파해 문제를 해결해주기도 했다.
현재 전기안전공사는 오만과 UAE, 앙골라 등 19개국에서 해외 플랜트 전기부문 설계와 준공시험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전기안전공사는 지금의 단순 정밀 안전진단 수주방식에서 벗어나 프로젝트 초기단계부터 시공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사무소를 열고 관련 자회사를 새로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