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방크 獨 경영진 분석 “이사회 젊을수록 위험 감수”
금융회사의 여성 경영자가 남성보다 더 공격적인 경영을 한다는 독일 중앙은행 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1994년부터 2010년까지 독일 금융회사 경영진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은행 이사회의 여성 비율이 높을수록 더 위험을 무릅쓰고 경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확연히 덜 훈련되고 위험 대처 경험도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이사회 평균 연령이 낮을수록 위험을 감수하는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연령이 5세 낮아지면 전체 자산에서 위험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2.66%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