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휴 전남대교수
제1부 ‘시대의 징표들’, 제2부 ‘교황의 직무’, 제3부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는가’로 나눠 정리했다. 제발트 씨의 질문에 교황이 대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정 교수는 “환경 파괴와 세속주의로 인한 재앙, 교회의 내적 쇄신을 위한 노력, 그리스도교 일치 운동의 성과와 방향 등에 대한 교황의 견해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록에는 연설, 훈령 등 교황의 발언과 연도별 활동 내용을 담았다.
정 교수의 교황 저서 번역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정 교수는 1991년 독일 뮌헨대 법대 연구소 객원교수 시절 우연히 서점에서 베네딕토 교황(당시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의 대담집을 보고 신앙의 나침반으로 삼았다. 그해 라칭거 추기경의 사제 서품 40주년 기념미사 환영식에서 교황을 만난 정 교수는 이 책을 한국어로 번역해 출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교황은 흔쾌히 승낙했다. 이후 ‘그래도 로마가 중요하다’ ‘이 땅의 소금’ ‘하느님과 세상’ 등 대담집 3권을 번역했고, 교황 취임 1년 뒤인 2005년에 ‘전례의 정신’을, 2009년에는 ‘신앙, 진리, 관용’을 번역해 출간했다. 정 교수는 전남대 법과대학장, 행정대학원장, 사법시험 행정고시 외무고시 출제위원, 한국민사법학회 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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