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개 社 이번주 정기 주주총회

308곳은 30일에 몰려

26∼30일 12월 결산법인 650개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30일에는 금호타이어 등 308개사의 정기 주총이 예정돼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법인 1702개사 가운데 지금까지 1035개사가 주총을 마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650개사가 주총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증권시장별로는 코스피시장 법인 165개사, 코스닥시장 법인 485개사 등이다. 30일에는 금호타이어를 비롯한 코스피시장 법인 84개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등 코스닥시장 법인 224개사의 주총이 몰려 있다.

이번 주에 열리는 주총에서도 배당 문제나 이사 책임 축소, 액면분할, 유상감자 등을 놓고 소액주주와 기존 주주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소액주주들의 주주제안이 주총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에 열린 SK 삼천리 한화케미칼 등의 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의 제안은 표 대결 끝에 무산된 반면 회사 측의 안건은 대부분 통과됐다.

한편 동양건설산업과 대한해운 등 코스피시장 7개사와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와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등 코스닥시장 10개사 등 17개사는 아직도 주총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