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준 아마 6단 ● 민상연 아마 7단결승전 총보(1∼279)
이번 아마국수전에서 민상연 아마 7단이 우승했다. 따라서 5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세계아마선수권전에 한국대표로 참가하게 돼 있었다. 그런데 민상연이 올해 1월에 열린 입단대회를 통과해 프로 기사가 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2005년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아마 국수전에서 우승한 뒤 프로로 입단한 기사가 세계아마선수권전에 출전했던 것. 당시 대회장에서는 프로가 아마대회에 나왔다고 불만이 터져 나왔다. 게다가 그 프로가 성적도 좋지 못해 4위를 차지하면서 체면도 구겼다.
그래서 이번에는 민상연 프로 대신 준우승자인 이현준 아마 6단이 한국대표로 나가는 것으로 결정됐다. 세계아마선수권전에서 우승하면 입단포인트 40점이 있어 이현준으로서는 행운을 잡은 셈이다. 입단포인트 100점을 넘기면 프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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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백은 흑에게 끌려다니다가 크게 힘을 써보지도 못하고 졌다. 흑의 완승국. 108=96, 110=105, 168=47, 219=70, 249=180, 255=39, 269=226, 276=55, 277=178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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