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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니 화학부문 매각… 구조조정 신호탄

입력 | 2012-03-23 03:00:00

전자부문에 역량 집중




일본의 전자업체 소니가 주력 사업 집중을 위해 화학 부문을 매각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소니는 비주력 사업을 매각한 뒤 본업인 전자 부문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소니는 평판TV에 사용하는 광학필름 등을 생산하는 화학 부문을 일본정책투자은행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가격은 300억∼400억 엔(약 4000억∼5400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인 ‘소니케미컬앤드인포메이션디바이스’의 주력 사업인 화학 부문을 분리 매각하는 방식이다.

소니는 TV 부문의 부진으로 2011회계연도에 2200억 엔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영이 악화해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하다.

다음 달 1일 사장에 취임하는 히라이 가즈오(平井一夫) 부사장은 본업에 충실하기 위해 비주력 사업을 매각하거나 손을 떼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쿄=배극인 특파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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