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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주택구매력지수 139.2… 다시 하락

입력 | 2012-03-22 03:00:00

지방 중소형집값 상승 영향




경기 침체로 내 집 마련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력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택구매력지수는 139.2로 전 분기(140.6)보다 1.4포인트 떨어졌다. 주택구매력지수란 도시근로자 중간 소득자가 소득으로 대출 원리금을 상환할 능력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주택가격과 도시근로자의 월평균 소득, 금리 등을 종합해 산정한다. 100보다 클수록 상환능력이 좋다는 의미다. 주택구매력지수는 2010년 1분기 126.9에서 같은 해 4분기 143.2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해가 바뀌면서 분위기가 반전돼 1분기에 141.2로 하락했고, 2분기에는 137.0까지 떨어졌다. 이어 3분기(140.6)에 회복하는 듯했지만 4분기에 들면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건설산업연구원 엄근용 연구원은 “주택구매력지수가 떨어진 것은 금리변동이 거의 없는 점을 감안할 때 소득 자체가 줄거나 지방의 중소형 주택 중심으로 집값이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