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위 46명 명단 발표.."국민감동ㆍ직능별 공적 고려"
새누리당은 20일 민병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을 비례대표 1번에, 김정록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을 남성 비례대표 후보로는 첫 번호인 2번에 배치하는 등 4·11총선 비례대표 후보 46명을 확정했다.
당 선대위원장으로 이번 총선을 지휘하게 될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선예상권의 중간선인 11번을 배정받았다.
당 공직후보자추천위 정홍원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남성 후보로는 김 회장에 이어 탈북자 출신의 첫 1급 공무원인 조명철 통일교육원장이 4번, 주영순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이 6번, 선대위 대변인으로 내정된 이상일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8번, 이만우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가 10번에 진입했다.
영화 '완득이'에서 완득이 엄마로 출연한 필리핀 귀화여성 이 자스민씨는 17번을 받았다.
정 위원장은 "얼마나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지를 가장 많이 고려했다"며 "직능별 역할과 공적도 참작했다"고 말했다.
명단에는 박 비대위원장의 정책 브레인으로 꼽히는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12번), 김현숙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13번), 김장실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14번), 이봉화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15번), 최봉홍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위원장(16번)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