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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MD 뒤축이 ‘또’ 부러졌다… 운전자들 조심!

입력 | 2012-03-19 16:43:25

지난 2일 아반떼MD 뒤축이 부러지는 사고가 또 났다. (독자 제보)


‘아반떼MD 뒤축이 또 부러졌다!’

아반떼MD 운전자들은 운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지 모르겠다. 아반떼MD 뒤축이 또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렌트한 차량인 아반떼MD를 몰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A 씨(여). 영동고속도로 2차선을 타고 80km/h 속도로 가던 중 핸들을 제어할 수 없을만큼 차체가 휘청거리는 경험을 했다.

결국 두 바퀴를 돌고 나서야 갓길 가드 쪽에 부딪히며 다행히 차량을 멈춰 세웠다. 아뿔싸! 정신 차리고 내려서 보니 조수석 쪽 뒷바퀴가 빠져나가 멀리 떨어져 있었다.

A 씨는 “접촉이나 충돌 사고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스스로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운전자인 A 씨는 그나마 경미한 상처 외에는 크게 다치지 않아 괜찮았지만 조수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인 남성은 갈비뼈쪽을 크게 다쳤다.

도로교통공사에서 순찰 하던 사람과 차량을 견인하러 온 사람들도 차량을 보고는 “이런 사고는 처음 본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일 아반떼MD 뒤축이 부러지는 사고가 또 났다. (독자 제보)

아반떼MD의 뒤축이 부러지는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월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당시 운전자도 고속도로 1차선에서 차량의 쏠림 현상이 갑자기 나타나 비상도로에 세워놓고 보니 운전석 뒷바퀴가 빠져 버린 것이었다. ▷ 쌩쌩 달리다 바퀴 빠져버린 아반떼MD, 이게 운전 미숙?

그때 정비 전문가들은 “뒤축이 부러지는 것은 크게 파손되거나 하는 충돌 사고가 아니고는 나올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움푹 패인 곳을 모르고 지나다 그럴 수 있지만 그것도 앞바퀴가 아닌 뒷바퀴가 그럴 수 있는 확률은 미미하다”고 조언했었다.

지난해 1월에도 아반떼MD의 뒤축이 부러지는 사고가 났었다.

당시 사고 운전자 측은 ‘차량 결함’으로 현대차 측은 ‘운전자 과실’로 대응하면서 맞서기만 하다 흐지부지 돼 결국 운전자가 300여만 원이나 되는 자차 수리비를 고스란히 떠안았다.

지난 2일 어이없는 사고를 경험한 A 씨의 경우도 ‘운전자 과실’로 결론이 나면 모든 사고의 뒷수습을 떠안을 수 밖에 없다.

렌트카 회사 측은 동아닷컴 도깨비뉴스와의 통화에서 “렌트카 운영한 지 6년이 넘었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 본다”면서 “정확한 사고 결론은 모레(21일)쯤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과연 현대차 측은 이번에는 어떤 결론을 내릴까?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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